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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에서의 생성형 AI 활용: 오해와 실제 사례

제조업에서의 생성형 AI 활용: 오해와 실제 사례

제조업 HRD 담당자들은 생성형 AI 교육에 대해 많은 어려움과 고민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주로 IT 산업과 거리가 먼 제조업이라는 특성 때문에 생성형 AI를 실무에 적용하는 것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또, 사무직 실무자들이 AI 교육을 받기도, 학습한 내용을 실제 업무에 활용하기 힘들다고 여깁니다. 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러한 오해를 풀고, 생성형 AI가 제조업에서도 충분히 활용될 수 있음을 사례를 통해 설명하고자 합니다.

제조업에서 생성형 AI 활용이 어렵다는 오해

첫 번째 오해는 제조업이 IT 산업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생성형 AI를 학습하고 활용하는 것이 어렵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산업과 상관없이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제외한 다른 직무의 사람들도 동일하게 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산업 자체가 생성형 AI를 더 잘 학습하게 한다기보다는 개인의 생성형 AI에 대한 학습 의지와 활용하고자 하는 니즈가 더 중요합니다.

두 번째 오해는 제조업에서는 생성형 AI를 활용할 곳이 없다는 생각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생성형 AI가 소프트웨어 개발이 필요한 산업이나 마케팅이 중요한 커머스 산업 등에서만 유용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생성형 AI의 활용 범위를 좁게 생각하는 문제에서 비롯되었죠. 언론에서는 주로 AI가 영상과 이미지를 만들어내거나 소프트웨어 코드를 생성하는 모습을 강조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때문에 많은 제조업 HRD 담당자들은 사무직 실무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엑셀과 파워포인트와 같은 도구에서는 생성형 AI가 활용될 여지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조업 실무자의 생성형 AI 활용 사례

사무직 실무자들은 엑셀과 파워포인트에서 매일 단순반복 작업을 수행합니다. 이러한 작업들은 MS 오피스에서 제공하는 VBA를 활용하여 자동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VBA 코드를 작성하는 일은 많은 실무자들이 어려워하는 일입니다. VBA 코드를 학습해야 하는데, 이를 학습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을 고려하면 오히려 단순반복작업을 하는 것이 나을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생성형 AI는 VBA 코드를 작성해 주는 번역기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생성형 AI를 활용하면 실무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자연어로 요청하고, 생성형 AI는 이를 VBA 코드로 작성해 줍니다. 이처럼 생성형 AI를 활용한다면 누구나 단순반복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습니다.

LG디스플레이에서는 연구개발 부서 내 기술기획, 기술지원, 그리고 영업 실무자를 대상으로 생성형 AI 교육을 제공하였습니다. 영업담당자는 매주 전 세계 법인에서 보내오는 영업 실적 자료를 하나의 엑셀로 취합하고 가공하는 데 많은 시간을 소요해야 했으나, 교육을 통해 생성형 AI를 활용하여 이를 자동화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기술지원 실무자는 교육 이후 분석 장비의 가동율, 대여율을 엑셀에서 계산하고, 이를 시각화하여 파워포인트에 자동으로 삽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기술기획 실무자는 주기적으로 웹서치를 통해 기술 동향을 조사해서 엑셀에 내용을 복사해 넣던 작업을 자동으로 웹크롤링하여 엑셀에 정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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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의 활용을 제한하는 건 우리의 상상력

생성형 AI를 적용할 수 있는 곳은 산업과 상관없이 무궁무진합니다. 생성형 AI가 적용되지 못하는 이유는 우리가 스스로 이건 안 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생성형 AI가 활용될 수 있는 영역은 사실상 제한이 없습니다. 유일한 제한은 생성형 AI를 사용하는 우리의 상상력의 크기입니다. HRD 담당자들은 이러한 점을 인식하고, 실무자들이 생성형 AI를 적극적으로 학습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제조업에서도 AI를 활용한 혁신과 생산성 향상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