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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 교육: 개인 역량에서 조직 혁신으로

생성형 AI 교육: 개인 역량에서 조직 혁신으로

생성형 AI 교육을 도입하는 많은 기업들은 주로 개인 단위의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실무자 한 명 한 명의 AI 활용 능력을 높이면 업무 효율이 개선될 것이라 기대하기 때문이죠. 그러나 개인의 능력 향상만으로는 팀이나 조직 차원의 문제 해결로 직결되지 않는다는 한계가 분명히 있습니다.

경영진은 AI 교육이 단순한 기술 학습을 넘어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지길 바라지만, 많은 HRD 담당자들은 어떻게 해야 이러한 교육이 조직 전체의 임팩트로 연결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결국 개인 역량 개발(ID)이 뒷받침된 팀/조직 관점의 AI 활용(OD) 접근이 필요하며, 조직 개발(OD)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려면 먼저 개인 단위 생산성 향상이 물론 선행되어야 합니다.

1. 개인 단위 AI 교육(ID)의 한계

생성형 AI 교육을 받은 실무자가 자신의 업무에서 개인 생산성을 높이는 것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문서 작성이나 데이터 분석 등에 AI 도구를 활용하면 혼자서도 작업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팀 또는 조직 단위에서 AI를 활용하려고 하면, 각 개인이 저마다 익힌 스킬만으로는 한계에 부딪히게 됩니다. 조직의 구성원들이 각자 AI를 잘 활용한다고 해도, 그것이 자연스럽게 협업이나 조직의 핵심 과제 해결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개인별로 뛰어난 AI 활용 능력을 갖추었더라도, 그 노력이 하나로 모아져 조직 전체의 성과를 만들어내기까지는 추가적인 접근과 조정이 필요합니다.

2. 조직 개발(OD) 관점에서 AI 활용의 필요성

경영진은 단순히 많은 직원들이 AI를 활용할 줄 아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AI를 통해 가시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얻기 원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개인 교육을 넘어서 팀 단위의 문제 해결조직 프로세스의 변화까지 고려하는 폭넓은 시각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한 팀이 AI를 활용해 고객 대응 프로세스를 개선하거나, 여러 부서가 협력하여 AI 기반의 새로운 업무 흐름을 구축하는 것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조직 개발(OD)의 관점에서 AI 활용 전략을 세우면, 교육 받은 개인들의 역량을 조직의 목표와 연결시키고 실제 업무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결국 AI 활용은 개인 역량 개발(ID) 단계에서 시작해 조직 변화(OD) 단계로 확장되어야만, 기업이 기대하는 실질적인 비즈니스 임팩트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3. 효과적인 OD 접근 방법

조직 차원에서 AI를 성공적으로 활용하려면, 우선 개인 역량 강화(ID)가 충분히 이루어져야 합니다. 먼저, 실무자들이 AI 도구 사용법을 익히고 자신의 업무에 적용할 활용 사례(Use Case)를 찾아내도록 지원합니다. 그런 다음, 각 개인이 가진 역량을 바탕으로 팀 단위의 AI 활용 프로젝트를 실행합니다. 이는 팀원들이 함께 AI를 활용해 현업의 문제를 해결하거나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해 보는 단계입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노력과 성과를 전체 조직 프로세스의 혁신으로 이어가야 합니다. 팀에서 성공한 AI 활용 방안을 조직 전반에 확대 적용하고, 업무 표준이나 절차에 변화를 주어 AI가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효과적인 OD 접근은 보통 다음과 같은 단계로 진행됩니다:

  1. 개인 역량 개발 단계(ID) – 직원 개개인이 AI 활용 스킬을 충분히 학습하고,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사용 사례를 도출합니다. 이 단계에서 구성원들은 AI와 친숙해지고 자기 업무에서 성과를 높이는 경험을 쌓습니다.
  2. 팀 단위 적용 단계 – 개인이 습득한 역량을 바탕으로 팀별 목표를 설정하고, AI를 활용한 협업 해결방안을 모색합니다. 예를 들어 팀 구성원이 함께 AI 도구를 활용해 프로젝트를 수행하거나, 부서 내 공통 과제를 AI로 자동화하는 등의 실험을 해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가 팀의 성과 향상에 어떻게 기여할지 확인하고 노하우를 축적합니다.
  3. 조직 통합 단계(OD) – 팀 단위에서 검증된 AI 활용 방안을 조직 전체로 확산시킵니다. 사내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를 공유하고, 필요한 경우 업무 프로세스를 재설계하여 AI 활용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합니다. 이 단계에서는 조직 문화와 시스템도 AI 친화적으로 바꾸어, AI 활용이 일상적인 업무 흐름의 일부가 되게 합니다.

이러한 순차적인 접근을 취하면 개인의 학습이 팀의 혁신으로 이어지고, 나아가 조직 전체의 업무 혁신과 성과 향상으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기업에서 생성형 AI 교육을 실시할 때, 개인 역량 개발(ID)에 그치지 않고 궁극적으로 조직 차원의 문제 해결(OD)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다만 아무리 조직 변화를 목표로 하더라도, 정작 그 변화를 이끌 개인들의 역량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효율을 높이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처음에는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생산성 향상에 집중하고, 그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팀과 조직의 변화를 도모하는 단계적 접근이 바람직합니다.

생성형AI 교육을 준비하는 HRD 담당자는 교육 기획 시 ID와 OD를 균형 있게 연계하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준비한다면, 생성형 AI 교육은 단순한 기술 학습을 넘어 실질적인 비즈니스 임팩트를 창출하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