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 리터러시 교육 사례 - 대학내일
오늘날 기업들은 디지털 전환과 더불어 인공지능(AI)의 도입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생성형 AI가 기업의 다양한 업무 영역에서 혁신을 주도하며,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에 종합 광고대행사 ‘대학내일’ 실무자들 사이에서는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에 대한 요구가 컸고, 이에 코멘토의 생성형 AI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였습니다. 본 블로그 글에서는 ‘대학내일’의 생성형 AI 교육 사례를 통해 교육의 필요성, 과정, 그리고 그 성과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교육 추진 배경
대학내일은 종합 광고대행사로서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역량이 매우 중요한 조직입니다. 그런 만큼 대학내일의 실무자들은 성장과 새로운 것을 학습하는 데 관심이 많았습니다.
- 단순/반복성 업무를 줄이면 생산성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음
- 내부 임직원들에 의한 수요조사에 따르면 생성형 AI에 대한 실무 활용 교육 수요가 매우 높아 교육을 제공할 필요가 있음
교육 요구사항
‘대학내일’은 생성형 AI 교육을 도입함에 있어 다음과 같은 요구사항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대학내일은 단순히 명사를 통해 AI의 트렌드를 알려주거나 흥미 위주의 교육을 원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리터러시 교육에서도 생성형 AI가 실무에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를 실습을 통해 인지할 수 있는 교육을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이는 리터러시 이후에 실무 교육을 연결시키기 위해서도 필수적인 사항이었습니다.
- 리터러시와 실무 교육의 구분: 리터러시 교육과 실무 적용 실습 교육을 구분해서 진행하기를 원했습니다. 따라서 리터러시 교육을 우선 진행하고, 이후 실무 적용 실습 교육에 대해 신청을 받고 신청자를 대상으로 실질적인 AI 활용법을 익힐 수 있는 실습 교육을 제공하고자 했습니다.
- 최대한 많은 인원의 참여: 리터러시 교육은 최대한 많은 실무자들이 참여하는 방향을 희망했습니다.
- 실습 중심의 교육: 리터러시 교육이지만 이론을 교육하는 특강의 비중은 최대한 줄이고, 실무자들이 실습을 통해 경험하면서 학습하는 비중을 높이기를 원했습니다.
교육 프로그램 설계 - 이론으로 학습, 실습으로 체화
코멘토는 ‘대학내일’의 요구사항을 반영하여, 실습 중심의 리터러시 교육을 고민하였습니다. 또한 오프라인에서 교육을 진행하되, Zoom을 통해 실시간으로 온라인에서도 참여할 수 있게 하여 교육의 접근성도 높였습니다. 먼저 이론 교육에서는 다음의 내용을 중점적으로 참여자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하였습니다.
- 생성형 AI에 기대할 수 있는 역할
- 생성형 AI의 활용에 따른 나의 역할 변화; 업무를 받는 사람에서 주는 사람으로 변화
- 생성형 AI를 활용하면 나의 업무에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가 있는지
- 생성형 AI와 대화하는 법;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 생성형 AI의 한계; 보안이슈, 환각현상, 윤리 및 저작권 이슈
실습 교육에서는 각자가 실습으로 직접 시행착오를 경험하고, 이론 교육에서 학습한 내용을 직접 활용해봄으로써 체화하는 것을 목표로 두었습니다. 단순히 재미 위주의 실습이 아니라 이론에서 학습한 내용을 보다 강하게 인지하는 것을 목표로 두었습니다.
교육 설계에 따른 실제 구성
교육 사전 설계에 따라 실제 커리큘럼은 다음과 같이 구성되었습니다. 대학내일의 경우 독특하게 점심시간 동안 진행되는 교육으로 2시간 내에 완료될 수 있도록 기획하였습니다. 또한, 기본적으로 일방적인 강의를 통해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강의로 전달된 지식과 정보를 바로 이어서 실습을 통해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또한 실습 과제는 광고 문구 작성, 소재 아이디에이션, 엑셀 VBA 업무 자동화 등 대학내일의 실무자들의 실무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내용으로 구성하여 실습에 대한 몰입도를 높였습니다.
교육 진행의 결과
대학내일에서는 교육에 대해서 정량적인 만족도 점수 평가가 아닌 정성적인 후기를 수집했습니다. 이는 교육의 결과를 평가하기 보다는 다음에 더 좋은 교육을 만들기 위해 다음 교육 설계에서 반영될 수 있는 의견을 받아보는 것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교육에 참여하신 많은 분들이 아래와 같이 긍정적인 후기를 남겨주셨습니다.
"외부 강사를 초청해서 잘 구성된 강의는 정말 좋은 것 같아요. 긴 시간을 내서 들어도 아깝지 않네요!'
"실습 과제만 알려주는 게 아니라 어떻게 더 무궁무진하게 활용할 수 있는지 다양한 가능성을 알려주려고 노력하신 부분이 좋았습니다."
"‘이런 것을 할 수 있습니다’로 끝나는게 아니라, 실무에 더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신경써 주시는 부분들이 좋았습니다."
또한 교육 이후에 자연스럽게 실무 교육 과정에 대한 신청으로 이어진 것을 볼 때, 처음 기획했던 대로 리터러시 교육을 통해 생성형 AI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이를 기반으로 실무 교육으로 이어가자는 목적은 달성한 것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수업 중 참여하시는 모든 분들이 활발하게 질문을 하시고, 실습에 몰입하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리터러시 교육 중 일부 교육생들은 ChatGPT를 더 깊이 활용하기 위해 유료 계정을 구매할 정도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점이 고무적이었습니다.
이번 리터러시 교육을 통해 대학내일의 실무자들은 다음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첫째, 프롬프트를 어떻게 작성하느냐에 따라서 매우 다른 결과를 얻을 수 있음을 경험을 통해 학습하였습니다. 이는 생성형 AI의 특성과 활용 가능성을 깊이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둘째, 내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생성형 AI에게 어떤 식으로 요청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식을 학습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프롬프트를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셋째, 단순한 아이데이션부터 VBA 코드 작성을 통한 업무 자동화까지 생성형 AI를 내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영역에는 제한이 없음을 경험을 통해 학습하였습니다. 이는 업무의 혁신 가능성을 크게 확장시켰습니다.
결과적으로, 다양한 실습을 통해 나의 업무가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기대감은 실무자들이 생성형 AI를 실제 업무에 적극적으로 도입하고자 하는 동기 부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리터러시 교육 기획은 쉬워 보이지만 어렵습니다. 짧은 시간 내에 다수의 사람들로 하여금 기초적인 개념을 이해시키고, 그 필요성을 인지시켜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실습이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많은 기업들이 짧은 시간 내 실습을 하려니 그냥 명사를 모셔 이론 교육만 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는 유혹에 빠집니다. 모든 교육이 그렇지만 리터러시 교육에서도 우리가 교육을 통해서 달성하려는 교육의 목표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목표에 맞는 형식과 주제로 교육이 기획되었는지를 고민하는 것이 결국 가장 중요한 요소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짧은 시간 내 생성형 AI를 이해하고 실무와 연결시킬 수 있는 리터러시 교육을 고민하신다면 반드시 실습을 포함한 리터러시 교육을 고려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