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환형 인턴 3개월 vs. 수습기간 3개월

신입 사원 채용 시 전환형 인턴과 수습기간 중 어떤 제도를 선택해야 할까요? 각각의 장단점을 소개합니다.

전환형 인턴 3개월 vs. 수습기간 3개월

안녕하세요. 시작하는 사람들의 커뮤니티 코멘토입니다.

신입 채용 시 많은 기업에서 상대적으로 지원자에 대한 평가를 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인턴 또는 수습기간을 두고 실제 업무를 같이 진행해 본 뒤에 해당 지원자의 정식 채용 여부를 결정하고자 합니다. 여기서 기업의 고민은 전환형 인턴으로 진행할 것이냐 아니면 정규직으로 바로 채용하나 수습기간을 둘 것이냐 입니다. 얼핏 보기에 인턴과 정규직 수습 기간에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실제로는 기업에게도 구직자에게도 모두 큰 차이가 있기에 채용 전략에 따라 인턴과 수습 기간을 잘 활용해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인턴과 수습 기간이 각각 어떤 장단점을 가지는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전환형 인턴

[장점]
기업들이 전환형 인턴으로 채용을 진행하는 경우는 낮은 채용 Risk 때문입니다. 채용의 과정에서 기업은 지원자의 역량과 Fit 두 가지 부분을 검증하게 됩니다. 하지만 신입 채용의 특성상 지원자의 역량을 검증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채용 후 요구 역량 미달로 해고를 해야 하는 Risk가 발생할 수 있어 기업들은 전환형 인턴으로 채용을 진행 후 인턴 기간 동안 지원자의 역량을 검증한 뒤 정규직 채용을 진행하는 것입니다.

[단점]
하지만 단점도 분명히 있습니다. 지원자 입장에서 이왕이면 채용이 확정되는 수습기간이 있는 정규직을 선호할 수 밖에 없어 상대적으로 전환형 인턴으로 채용을 진행할 경우 우수 지원자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듭니다. 특히 우수 지원자의 경우는 미래가 불안한(?) 전환형 인턴을 선택하지 않아도 정규직 제안도 많이 받는 경우들이 있어 전환형 인턴에 매력을 느끼기가 어렵습니다. 또한 인턴 채용의 특성 상 정규직 전환을 하고 싶어도 하기 어려운 2~3학년 대학교 재학생들도 지원하는 경우가 많아 채용에 더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언제?]
그렇다면 어떤 경우에 전환형 인턴 채용을 진행해야 할까요? 지원자가 Fit은 확실히 검증이 되었는데, 역량을 면접과 과제를 통해서도 검증이 어려운 경우에 전환형 인턴으로 채용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할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Fit이 정말 잘 맞을 것 같은 지원자가 역량이 기준에 못 미치는 경우 '입사 후 빠르게 성장하여 원하는 수준의 역량을 보여줄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이 드는 경우 전환형 인턴 채용에 적합한 예입니다.

수습기간 정규직

[장점]
수습기간을 둔 정규직 채용의 경우 전환형 인턴과는 반대로 우수 지원자 선점에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앞서 전환형 인턴의 단점에서 설명한 것과 같이 미래가 보장된(?) 정규직으로 채용을 하지 않으면 기업에서 채용하고자 하는 우수 지원자들은 보통 많은 옵션을 가지고 있어 해당 지원자를 놓치게 됩니다.

[단점]
하지만 수습기간 중 지원자의 검증 과정에서 기준에 못 미치는 경우 계약의 해지가 인턴의 경우보다 까다롭습니다. 인턴은 정해진 기간을 두고 계약하였음으로 기간이 지나면 해고가 아닌 계약의 만료가 되지만, 수습기간은 기간의 정함이 없는 정규직 계약을 하였음으로 수습기간이더라도 해고가 되어 기업 입장에서 법적인 부담이 상대적으로 클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채용 과정을 통해 충분히 지원자에 대한 검증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언제?]
따라서 우수한 인재를 채용하는 것이 채용에 따른 부담을 지는 것 보다 우선한다면 수습기간을 둔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다만, 채용에 따른 기업의 부담이 발생한다는 점은 인지하여야 하며,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채용 과정에서 충분히 지원자를 검증할 필요가 있습니다.

둘 중 어떤 것을 선택할지는 정답이 없습니다. 전환형 인턴과 수습기간이 있는 정규직 채용 중에 어떤 것을 선택할지는 오로지 기업의 전략에 달렸습니다. 채용에 따른 Risk를 줄이는 쪽으로 선택한다면 전환형 인턴을, Risk는 늘지만 우수 인재를 채용하고자 한다면 수습기간이 있는 정규직 채용을 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입니다. 따라서 채용 담당자라면 우리 기업이 어떤 쪽을 선택하는 것이 맞는지 고민하여 선택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